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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사람들이 커피을 사랑하는 이유블라블라 2024. 11. 3. 11:50
한국에 있을 때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았다. 당 걱정 안하고 프라푸치노를 즐겨마시던 젊은 나...
한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쓰기도하고, 왜 마시지? 가 컸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아이스롱블랙은 외부활동 할 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을 때 마시면 딱 좋다.
한잔 쫍- 하면 카페인 확 돌면서 체력이 솓아남..
지금의 레귤러한 나... 매일 따뜻한 Soy Cap with 2 Equal 없이 출근 불가넝한...
작은 거품기도 사보고, 꽤나 큰 거품기도 사서 직접 커피를 타 마셔봤지만
역시 남타커가 최고 ^^!
호주 처음와서 플랫화이트가 유명하다고해서 주문해봤는데
나는 뭔가 이름에서 느껴지는게 약간 화이트초콜릿 라떼? 여서 달달한걸 기대했으나
그냥 우유탄 커피였음.
작년엔 커피가 좋아서 서브잡으로 카페에서 일하려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하지만 빨리 커피를 내어야 된다는 압박감 + 손님들이 돈 주고 사먹는거니 맛없으면 안된다 라는 부담감으로
깔끔히 포기 ^^
호주는 높은 수준의 커피 문화를 가진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며, 여기에는 몇 가지 독특한 문화적 배경과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
### 1. **다문화 사회와 커피 문화의 융합**
호주는 다양한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 사회인데,
특히 이탈리아와 그리스 이민자들이 커피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1950년대부터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와 카페 문화가 퍼지면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에서 벗어나 사회적이고 일상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 2. **고품질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열정**호주 사람들은 커피의 품질을 중시하며, 스페셜티 커피의 발전에도 열정적이다.
호주 도시 곳곳에는 독립적인 스페셜티 커피 카페가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며, 커피의 원두, 로스팅 방식, 추출 방법 등에 대해 세세한 기준을 갖추고 있다.
호주 사람들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커피의 맛과 품질을 즐기고자 하는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 3. **사회적 커뮤니티와 카페 문화**호주에서는 카페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과 교류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호주 사람들에게 커피는 아침과 오후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중요한 ‘의식’과도 같으며, 커피를 통해 여유를 즐기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로 여겨진다고 한다.
### 4. **고유한 커피 스타일과 혁신**호주는 ‘플랫 화이트(Flat White)’ 같은 독특한 커피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부드럽고 미세한 우유 거품이 특징으로, 호주 사람들이 커피의 풍미를 더 섬세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
호주 사람들은 새로운 커피 스타일을 창조하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며 커피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 5. **커피를 일상에서의 휴식으로 여기는 가치관**호주 사람들은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경향이 있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하루를 바쁘게 시작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며 재충전하고 여유를 찾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호주 커피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호주 사람들에게 커피는 단순히 카페인 섭취를 위한 음료가 아니라,여유로운 삶의 방식과 커뮤니티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찬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오늘은 힘들어서 아이스 커피를 마셔야겠는걸? 하다가도
막상 카페가면 따뜻한 커피를 찾게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커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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