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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람들은 아아, 호주사람들은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이유
    블라블라 2024. 11. 3. 12:06

    아파트 1층에 있는 로컬카페, Campos 커피빈을 사용해서 좋다.

    한국 사람들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호주 사람들이 카푸치노나 플랫 화이트 같은 우유 기반 커피를 좋아하는 데에는 몇 가지 문화적, 환경적 이유가 있다.

    ### 1. **기후와 계절에 따른 선호도**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이젠 아니지만) 여름에는 매우 덥고 습한 반면,

    호주는 대부분 온화하고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더운 여름철에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커피 한 잔으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반면, 호주에서는 온화한 날씨 덕분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유 기반의 커피가 일년 내내 인기를 끌고 있다.



    ### 2. **카페 문화와 음료의 상징성**

    한국에서는 커피를 빠르게 마시고 나가는 ‘테이크어웨이’ 문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옵션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어, 현대적인 감성과 어울리고 일상적으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호주에서는 카페가 사람들의 사교 장소이자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풍미가 깊고 크리미한 질감이 있는 카푸치노나 플랫 화이트가 인기.

     

    특히 플랫 화이트는 부드러운 미세 우유 거품과 함께 커피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느긋하게 커피를 음미하는 호주 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한다.

     


    ### 3. **커피의 첫 도입 방식과 역사적 차이**

    한국의 커피 문화는 주로 1990년대 이후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도입과 함께 급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식 아메리카노나 라떼가 대중화되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이 많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짧은 시간에 집중력을 높이려는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다.

     

    호주는 1950년대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에스프레소 문화를 전파하면서,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우유 음료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카푸치노와 플랫 화이트 같은 음료는 이탈리아식 커피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호주 사람들이 매일 즐기기에 적합한 부드러운 커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 4. **문화적 취향과 감성의 차이**

    한국은 빠르고 효율적인 삶의 리듬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강한 맛을 추구하는 음료가 인기 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차가운 음료 특유의 상쾌함과 함께 커피 본연의 맛을 단순하게 느낄 수 있어 이러한 성향에 잘 어울리고,

     

    반면 호주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 자체를 여유롭고 풍성하게 즐기는 편.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플랫 화이트나 카푸치노는 커피의 깊은 향을 음미하며 여유를 즐기는 데 적합한 선택.



    ### 5. **대중의 인식과 트렌드**

    한국에서는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가 하나의 트렌드이자 상징이 된 반면,

    호주에서는 커피의 우유와 커피의 조화로운 맛을 강조하는 플랫 화이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호주 사람들이 커피를 '식사'의 일부로 느끼는 경우가 많아, 포만감과 풍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우유 기반 커피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나 또한 아침에 카푸치노 마시면 한 11시까지는 딱히 배도 안고프다.



    한국은 빠르고 간편하게 강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리는 반면,

    호주는 여유로운 생활방식과 잘 어울리는 우유 기반 커피가 선호되는 것 같다.

     

     

    그냥 나는 나이 먹어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 이가 시리는 나이가 되...🥹

     

     

    나는 플랫화이트 보다 카푸치노를 더 좋아한다.

    Full Cream 우유보다 Soy Milk를 선호하는데, 풀크림은 좀 헤비해서 배가 너무 불러...

     

    처음에 풀크림으로 도전 -> 오 괜찮네, Skim으로 도전 -> Soy가 더 꼬소하군

    아몬드 우유도 도전해보았는데 씁쓸한 맛이 더 강해서 손이 안가더라..

     

     

    미듐 사이즈에 Soy Cap + Equal 2개 넣으면 아침에 딱 기분 좋다.

    거품이 주는 부드러움과 초코 파우더와 Equal이 주는 적당한 달달함

     

    점보 커피는 안맞아서 안마심.. 카페인 과다라서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동공도 확장되는 느낌

     

    스트레스 많이 받을 땐 커피 마시면 두통이 심하고 잠도 잘 못잔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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