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스타벅스가 인기없는 이유

호주에서 스타벅스가 미국이나 다른 나라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몇 가지 호주만의 독특한 커피 문화와 시장 요인에 있다.

### 1. **호주만의 독창적인 커피 문화**

호주는 전통적으로 작은 독립 카페와 고급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강한 것 같다.

특히 이탈리아와 그리스 이민자들이 가져온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문화가 정착하면서,

호주인들은 커피의 맛과 품질에 매우 까다로워졌다는거.

 

대부분의 호주 카페는 바리스타들이 직접 다양한 원두와 로스팅 방법을 연구하며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는데, 이는 비교적 대중적이고 균일한 맛을 제공하는 스타벅스와는 차별화된다.

 

### 2. **스타벅스의 초기 확장 실패**

스타벅스는 2000년에 호주에 진출하면서 빠르게 매장을 확장했지만, 지역의 커피 문화와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대도시마다 무리하게 매장을 열면서 큰 비용이 발생했지만,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스타벅스 커피가 비싸고 독특하지 않다고 여겨졌고.

결국, 스타벅스는 2008년에 약 85개의 매장 중 절반 이상을 폐점했다고 한다.

이는 호주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

### 3. **현지 브랜드와 카페의 강세**

호주에는 Gloria Jean’s, Campos Coffee, Toby’s Estate와 같은 강력한 현지 커피 브랜드들이 있어서 스타벅스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브랜드들은 호주 소비자 취향에 맞춘 고품질 커피와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스타벅스보다 훨씬 지역 밀착형으로 운영되었다는 점.

또한, 호주의 독립 카페들은 각자의 개성과 고유의 분위기를 제공해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

이는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한다.

### 4.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커피 음료 스타일**

스타벅스의 커피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호주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독립 카페를 선호하게 되었다.

또한, 스타벅스는 주로 달달한 음료나 사이즈가 큰 음료를 판매하는 경향이 강한데,

호주에서는 플랫 화이트, 롱 블랙 등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료가 인기가 많다. 스타벅스의 메뉴가 현지 취향과 어긋나는 부분..

### 5. **지역 사회와의 연결 부족**

호주에서는 커피가 단순히 음료를 넘어 사회적 교류와 커뮤니티의 일부로 여겨지기 때문에,

카페가 지역사회와 강하게 연결된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독립 카페들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님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게 특징인데

스타벅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획일화된 이미지가 강해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도 한 몫..

 

 

 

이런 이유들로 스타벅스는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지금은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되며 주로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시드니 시티에 8개 지점이 있고 파라마타, 버우드, 맥쿼리, 채스우드, 맨리, 본다이 요정도에 하나씩 있다.

 

한국이랑은 완전히 다른 문화-

호주가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기를 못편 곳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